공매도 뜻, 특징 알아보기 (short) 본문
주식을 매입 후 주가가 오르면 팔아 시세차익을 실현하는 패턴에 익숙한 대부분의 국내 투자자들에게 사실 공매도는 그리 익숙하지 않은 개념이었습니다 (정부에서 개인투자자에게 공매도를 제한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매도가 익숙치 않은 이유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한미약품 사태 등을 통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공매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공매도는 영어로 SHORT라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주가하락에 베팅'하는 투자방법입니다. 목표한 주식을 타기관에서 빌려 곧바로 매도한 후, 주가가 떨어지면 재매입하여 빌렸던 타기관에 반환하는 방식으로 시세차익을 실현합니다. 기본적으로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야 하는데 이러한 행위는 해외 투자자와 국내 기관만 가능하며, 국내 개인투자자에게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외국의 경우 국가에 따라 무차입 공매도가 가능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차입 공매도만 가능하여 대주거래 (주식을 보유한 누군가로부터부터 주식을 빌려 매도한 후 일정시점이 지난 후 다시 동일수량만틈 상환하는 방식) 와 같은 방식으로만 공매도가 가능합니다.
상환기간은 증권대차거래중개업무 규정 등을 보면 최장 1년까지 가능합니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공매도 주식 상환기간에 대한 실제적인 규제가 이뤄지지는 않아, 공매도가 가능한 기관 투자자들은 실제로 공매도 자체가 불가능한 개인투자자에 비해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공매도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크리스찬 베일이 등장하는 영화 BIG SHORT를 시청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대규모 공매도 포지션이 시장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