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재테크 기본기 다지기 본문

주식이야기

직장인 재테크 기본기 다지기

JANGGO 2017. 7. 18. 00:09

직장인들 지갑은 흔히들 유리 지갑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월급이 들어오자마자 바로 어디론가 빠져나가 허탈함이 느껴지는 경험을 해 본 적이 있을 것 입니다. 그래서 오늘 포스팅에서는 나름대로 확립한 직장인 재테크 기본기 다지기 방법에 대해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재테크의 기본은 첫째가 '종잣돈 만들기'이고 둘째도 '종잣돈 만들기'에서 시작합니다. 그런데 종잣돈 만들기라는게 참 말이 쉽지, 워낙에 꾸준함이 요구되는 일이라 많은 사람들이 중간에 포기하곤 하지요. 저는 27살에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수립한 재테크 목표가 "20대에 1억 모으기"였고 힘은 들었지만 결국 4년만에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저보다 훌륭한 성과를 내신 분들이 부지기수로 많지만, 제 블로그가 세상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마음으로 제가 생각하는 재테크 기본기에 대해 정리해볼까 합니다.

 

첫번째로, 매달 나가는 고정비용을 알아야 합니다. 재테크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스스로가 얼마를 벌고, 얼마를 쓰는지 아는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얼마를 버는것보다 얼마를 쓰는지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자신이 얼마를 쓰는지 아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가계부를 적는 일입니다. 요즈은 인터넷 가계부가 워낙에 많이 배포되어, 시중에 오픈소스로 돌아다니는 가계부 프로그램을 쓰면, 큰 시간 쓰지 않고 자신의 소비 패턴을 손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먼저 저금하고, 남은 돈을 써야합니다. 돈을 쓰고, 남는 돈을 저금하는게 아닙니다. 이 말은 워렌 버핏이 대학 졸업식등에서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젊은이에게 단골로 던지는 조언입니다. 종잣돈 모으는데 가장 위험한 일이 이렇게 비용 관리를 못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봉급쟁이 지갑은 대학생에 비하면 매우 두둑하긴 하지만, 사실 따지고보면 그리 많은 것도 아니어서 자칫 방심하여 한 달 월급이 며칠새에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는 일은 아마 대부분의 직장인 분들이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세번째로, 종잣돈을 모을 때 투자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해야 합니다. 보통 증권사 같은데서 상담을 받아보면 젊은 나이일수록 투자를 공격적으로 해야한다는 조언을 많이 들으셨을겁니다. 하지만 한국 투자시장의 특성상, 시장 평균 이상의 수익을 내려면 어느정도 종잣돈이 확보되어야 그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안정적이며 발전 가능성이 높은 삼성전자는 이미 주당 200만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고, 부동산 시장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최소 수천만원 이상의 자금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종잣돈을 모으는 과정에서는 절대로 원금손실이 발생해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투자는 가급적 보수적으로 하셔야 합니다. 특히 젊은 시절 치기로 변동성이 큰 주식 종목을 사는 것은 절대로 피해야 할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궁둥이가 무거워야 합니다. 종잣돈을 모으는 일은 단거리 스프린트가 아니라 장거리 마라톤입니다. 목표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인 경우라면 아무리 짧아도 3-4년, 길게는 10년까지도 바라보셔야 할 겁니다. 그 과정에서 무수히 많은 일들이 발생할 것입니다. 옆집 사촌의 집값이 두배로 뛰는 일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투자의 본질은 심사숙고하여 투자 방향을 결정하고, 한번 투자방향을 결정하였으면 그 투자포지션은 가급적 바꾸지 않는게 좋습니다. 파도에 휩쓸리듯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면 수많은 부대비용만 남기고, 만족스럽지 못한 수익률만 남기게 될 공산이 큽니다.

 

제테크는 얼핏 들으면 쉬울 수 있지만, 운동이나 다이어트처럼 오랜시간 꾸준함이 요구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성공하기가 정말이지 쉽지 않습니다. 함께 마음을 다 잡으시고, 오늘도 투자자분들의 성투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