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주가, 전망 등 알아보기 (하나금융지주)

이번 포스팅에서 함께 알아볼 종목은 KEB하나은행입니다. (정확히 말씀을 드리면, KEB하나은행은 상장기업이 아니며 하나은행의 지주회사인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하나금융지주는 종속회사로 KEB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생명보험 등이 있으나 그룹에서 하나은행의 매출이 매우 높아 하나금융지주의 주가는 거의 KEB하나은행이 움직인다고 보아도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하나금융지주는 8월4일 종가 기준으로 50,7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16년 1월 최저점(19,450원)을 찍은 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요즘은 하루가 멀다않고 과거 3년내 최고가를 갱신하고 있는 중입니다. 매출은 '14년 27.9조 -> '15년 34조 -> 16년 34.5조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은 '14년 1.2조 -> '15년 1.0조 -> '16년 1.6조로 변동성이 조금 있었습니다. '16년말 기준으로 EPS는 4,495원이고 BPS는 75,971원입니다.

하나은행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변동성이 작은 편이며, 은행업이 정적이고 성숙한 시장이기 때문에 과거 실적을 기반으로 현재 주가를 판단하는 것은 어느정도 타당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하나은행의 현재 주가는 여전히 적당하거나 혹은 조금 과소평가된 상태로 보여집니다. 더군다나 올해 2분기 하나은행 매출은 3.3조원으로 전년대비 35.77% 줄었으나 영업이익이 6,514억원으로 전년 대비 79%나 상승하여 분위기가 매우 좋은 상태입니다. 금리상승과 대출증가로 이자수익이 증가했고,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 이익 또한 증가하여 외환은행 편입 시너지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얼마전 강력한 복병인 카카오뱅크가 출범하여 하나은행을 비롯한 모든 기존 시중은행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은 고려할 사항인 것 같습니다. 특히 올해 하반기 하나은행의 실적은, 카카오뱅크 등 새로운 형태의 시장 진입자에 대한 내성이 얼마나 강한지가 드러나는 아주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늘도 투자자분들의 성투를 바랍니다.